[충격]긴 연휴가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
안녕하세요! 씨리얼입니다.
2주동안 잘 지내셨나요? 편집장은 추석 연휴동안 친구도 만나고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당장 오늘부터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을 생각을 하니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여러분들의 길었던 추석연휴는 어떠셨나요? 행복한 시간만 가득했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방금 만든 바삭바삭한 토픽들만 담아놨으니 맛있게 즐기면서
씨리얼과 함께 일상을 다시 달려보아요!
|
|
|
우유가 이렇게 비싸면
이제 씨리얼은 뭐에 말아먹나🥛🥣
————————————
✏️에디터 한나, 민주, 예원
비싸"유"
🎶우유 좋아 우유 좋아 우유 주세요 더주세요~🎶
<우유송>의 귀여운 한 소절을 기억 하시나요? 낙농진흥회의 우유 홍보를 위해 2001년에 제작되어 여전히 우리에게 친근한 노래인데요, 10월들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치 않은 노래가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낙농진흥회가 1일부터 우유 원유 가격을 1L당 88원으로 8.8.% 인상시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에요.🥣 |
|
|
우유만 오르는 게 아니야, "밀크플레이션"
대표적으로 ‘나 100% 우유’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으로 3% 올려 2900원대에 판매되고, 편의점 가격은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상승했다고 해요. 가공유 제품 가격 역시 5~6%, 발효유와 치즈 제품 가격은 6~9% 상향 조정했고요. 이렇게 우유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밀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어요. 밀크플레이션이란 우유(Milk)+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우유가격이 인상하면서 우유가 함유된 다른 제품까지 덩달아 가격이 오르는 것을 의미해요. |
|
|
정확히 밀크플레이션이 어느 제품에 적용되는 거야?
이번에는 요거트 제품인 비요뜨, 아이스크림인 투게더 제품이 명단에 올랐는데요, 이처럼 밀크플레이션은 주로 우유를 재료로 쓰는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및 가공식품들에 적용돼요. 커피 전문점에선 카페라떼 등 우유가 들어가는 메뉴 전체의 가격이 오를 수 있고요.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 시장 전반의 물가에 영향을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
|
|
꼭 올려야만 속이 후련했냐...!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미 유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유가공업체에 전달한 바가 있어요. 그러나 유업계 관계자들은 물러날 곳이 없다는 입장이에요. 서울우유 관계자는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가격 상승 등 다양한 납품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밝혔어요.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다른 업체들도 정부의 물가 안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납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해요. |
|
|
🥛 치솟는 우유 가격, 대체재는 무엇?
소비자는는 비싸진 우유 가격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해외 멸균 우유, 치즈, 냉동 생지를 구매하는 등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여러 방안이 있어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3'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해외 멸균 우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42.2% 상승한 3만3058톤으로 나타났어요. 해외 멸균 우유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소리죠. |
|
|
🥛 멸균 우유가 도대체 뭐길래?
우유 가격은 인상되는데 왜 멸균 우유 가격은 상승하지 않을까요?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요...? |
|
|
* 멸균 우유 멸균 우유는 초고온에서 미생물을 죽여 무균 포장한 제품이에요. 살균 방법을 적용하는 일반 우유와 제균 과정이 다르답니다.
|
|
|
일반 우유
- 짧은 유통기한 (약 2주 이내)
- 냉장 보관
- 유익균은 살리고 미생균만 제거
- 유통 시 냉장 처리 필수, 운송비 증대
- 판매가 비쌈, 밀크플레이션 포함
- 대중들에게 익숙한 맛
|
멸균 우유
- 긴 유통기한 (1-3개월, 길면 1년)
- 실온 보관 가능 (개봉 후 냉장 보관)
- 고온 살균으로 유익균까지 제거 (이외 영양성분은 일반 우유와 같음)
- 유통 시 냉장 처리 생략, 운송비 절감
- 판매가 저렴. 밀크플레이션 미포함
|
|
|
🥛 우유 관세가 사라진다고?
더욱 심해지는 가격차이, 여러분의 선택은?
3년 뒤인 2026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되면서 미국과 유럽 우유의 관세가 사라진다고 해요. 무관세 수입 전에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멸균 우유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가격 차이는 더욱 커지는 것이죠. 앞으로 멸균 우유 시장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익숙하지만 비싼 기존 우유
vs
낯설지만 보다 저렴한 대체제 멸균 우유
구독자님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
|
|
🎥 스튜디오 드래곤이 말하는 '지속 가능성'
————————————
✏️ 에디터 예림, 해수, 수미 |
|
|
'콘텐츠 업계 최초'의 지속가능성보고서
<더 글로리>, <호텔 델루나> 등의 작품을 제작한 스튜디오 드래곤이 국내 드라마 제작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어요. 이 보고서는 ‘프리미엄 스토리텔링으로 더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ESG 미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어요.
스튜디오 드래곤은 전세계인들이 공감하는 콘텐츠를 통해 사회가 변화할 수 있다고 믿고, 사회적 가치 창출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스튜디오 드래곤이 지금까지 행해온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 같이 살펴볼까요?
|
|
|
사람을 감동시키고, 설득하는 힘
스튜디오 드래곤은 ‘콘텐츠에는 사람을 감동시키고, 설득하는 힘이 있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이 세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제작해왔다고 해요. |
|
|
소년범,
사법제도의 모순과
한계를 비추다,
<소년심판>
<소년심판>은 ‘촉법소년 연령’과 ‘소년법’의 당위성에 대해 논의하게 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어요.
소년범을 단순히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재고가 필요한 소년범죄 문제를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
|
|
살아있는 우리 모두 행복하라! <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는 미성년자의 혼전 임신, 우울증 환자의 양육권 논쟁, 장애인 차별 문제와 같은 다양한 사회 현실을 녹여 냈어요.
제주도 토착민을 주인공으로 해, 제주 고유의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기도 했어요. |
|
|
드라마 세트장 재활용, 스튜디오 드래곤처럼
이젠 드라마 퀄리티만큼 세트장의 퀄리티도 높아졌어요. 그런데 몇 달 드라마가 재밌게 방영하고 나면, 촬영장소는 버려지게 되죠.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스튜디오 드래곤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환혼>의 거대한 세트장은 문경의 무단 적치장에 지어져서 현재까지도 특산품을 판매하는 등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미스터선샤인>의 촬영지는 논산 '선샤인랜드'라는 이름으로 관광 랜드마크로 지정되었어요.
K-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흥행하는 만큼, 한국의 다양한 세트장과 촬영지는 우리나라의 여러 관광 코스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
|
👀 요즘 넷플 말고 뭐봄?
- 요즘은 씨리얼 봄
————————————
✏️ 에디터 도연, 지우
|
|
|
'밈'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원래 밈(Meme)은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에서 학술적으로 사용된 용어였어요. 하지만 요즘은 유래와는 달리 인터넷에서 트렌드로 떠오른 이미지나 짤방, 짧은 글 등을 뜻한답니다.
|
|
|
돈이 되는 밈💸
국내 대표 OTT 웨이브가 지난 21일 브랜드 캠페인 ‘요즘은 웨이브 봄’을 온·오프라인에 선보였어요. ‘요즘 넷플 말고 뭐봄?’을 시작해 ‘요즘은 웨이브 봄’으로 이어지는 캠페인은 이미 대중에게 낯익은 광고 카피를 변형해 웃음과 메시지를 동시에 겨냥했어요. |
|
|
한편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쿵야 레스토랑즈>의 쿵야 캐릭터를 내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요. 넷마블 관계자는 SNS에 친숙한 MZ세대에게 일상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공한 덕분에 브랜드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어요. |
|
|
이런 밈도 괜찮을까?🤦♀️🤦♂️
요즘 유행하는 밈들이 마냥 긍정적으로 비춰지는 것만은 아니에요. 최근 유행하는 밈인 “영차, 좋았어!”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내부자들>에서 나온 대사예요. 극중 이경영(장필우 역)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접대받던 중 옷을 벗은 채로 폭탄주를 제조하는 장면이죠.
또한 올해 최고의 밈이라 불리는 “홍박사님을 아세요?”는 개그맨 조주봉이 만든 ‘홍박사 챌린지’에서 유래되었어요. 짧은 러닝타임과 더불어 중독성 있는 비트, 가슴 크기에 고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사와 댄스가 아우러져 시청자들의 안목을 끌었어요. |
|
|
개그 vs 유해, 엇갈리는 반응
앞서 설명한 ‘홍박사’ 밈은 특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어요. 부정적인 유래 탓에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해당 밈을 패러디한 게시글에 논란이 일자 이를 급히 삭제하였고, 24일 유튜브 채널 <잇츠라이브> 역시 업로드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어요. 댓글에선 썰전이 벌어졌답니다. |
|
|
단순 유행하는 밈을 활용하여
재미를 이끌어내는 것이 뭐가 문제냐! |
미성년자도 선정적인 가사에
쉽게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 |
|
|
이처럼 밈이 사용되는 곳마다 토론의 장이 열리고 있지만 정작 원작자인 조주봉 씨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어요. 널리 퍼지다 보니 사용하는 것이지,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활용하는 사람은 드물 테니까요. |
|
|
밈이 활용된 긍정적 사례부터 논란이 되는 부분까지 모두 살펴봤는데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우리 모두 밈의 무분별한 유행 속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사용한다면 올바른 밈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함께 밈놀 ㄱ? |
|
|
이 세계가 아닌 異세계?
새로운 K팝의 출현, 버추얼 아이돌 🎤✨
————————————
✏️에디터 하은, 서정 |
|
|
등장부터 차원이 다른 편 😎
‘메이브’, ‘이세계아이돌’, ‘플레이브’
이 아이돌 그룹들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할 당시, 온라인 콘텐츠와 메타버스가 큰 유행을 이끌며 “버추얼”의 부흥이 시작되었어요. 실제 사람이 특수 장비를 이용해 캐릭터의 모습으로 '버추얼 스트리머', '버추얼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면서, 마침내 ‘버추얼 아이돌 그룹'의 탄생까지 이어지게 된거죠. 특히 플레이브의 경우 실제 움직임이 캐릭터에 그대로 반영되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해요.
|
|
|
그런데, 실제 아이돌만큼 매력적일까? 🤔
생중계 공연 티켓팅이 열리자마자 전석이 매진되거나, 대표 음악 스트리밍 앱인 멜론의 차트의 상위권에 오르기도 하고, 앨범 초동이 20만장이 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하며, 수많은 팬들이 콘서트에서 응원법을 외치는 동영상이 SNS에 돌아 새로운 충격을 주기도 했어요. 또한 음악방송에도 출연하며 기존 아이돌 그룹들과 흡사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죠.
그렇다면, 버추얼 아이돌이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가상의 공간, VR환경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을 빠르게 배경으로 바꿀 수 있고, 여러 시각 효과도 자유롭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기술 오류로 캐릭터가 고장이 났을 때, 이를 기계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당황하거나 유머로 소화하는 등 자연스럽게 대처하는 모습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해요.
|
|
|
시공간을 넘어 너에게! 💞
'사랑엔 국경도 없다'는 말이 있듯,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버추얼 아이돌에 빠지고 있을지 몰라요. 다만 우리 마음을 통제할 수는 없으니, AI와 같은 '이세계'의 기술에 대해 보다 세밀한 법률 제정과 윤리적 성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새롭게 등장한 기술인 만큼 충분한 사회적 논의 또한 진행되어야겠죠.
시공간을 넘어 뻗어 나가는 마음을 응원하며, 씨리얼 구독자분들께서도 새로운 기술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요!
|
|
|
💌
우리 제대로 해석해봅시다,
“문해력 기르기”
————————————
✏️ 에디터 재윤, 주혜
|
|
|
문해력은 문장이나 자료 속 정보와 요소를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문해력이 부족하다면 정보와 요소의 정확한 뜻을 파악하지 못해 소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죠. 특히 글은 가장 기본적인 정보 전달 수단이기에, 정확한 의미 해석을 위해서는 문장과 그것을 구성하는 단어를 정확히 해석하는 능력이 요구되죠. |
|
|
한자어는 한국어 어휘의 60%를 차지하고 활용도가 높아,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한자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본관과 마금선의 연구(2020)는 “한자어가 표의 문자인 한자에 기반을 두고 있어 분명한 의미를 부가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기 쉽다”라고 했죠. 또한, 박혜진의 논문(2021)은 한자어가 문장에서 어근, 접두사, 접미사 등 매우 다양한 기능을 가질 수 있어 생산적인 언어재라고 평가했답니다. |
|
|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도 처연한 계급 우화” |
|
|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기생충에 남긴 한 줄 평입니다. 이 평가는 낯선
한자어를 사용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어요.
이후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여 “어떤 경우, 어려운 건 어렵게 쓸 수밖에 없는 말들이 있어요”라고 해명했습니다. 어휘의 난이도를 떠나서 상황에 어울리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죠. 이동진 평론가가 사용한 어휘를 정리해봤습니다. |
|
|
1. 명징(明徵)하다 (밝은 명, 부를 징) 1. 깨끗하고 맑다 2. 사실이나 증거로 충분히 하다 ex. 그는 자신의 숨겨진 욕망이 진실로 무엇이었던가를 명징하게 깨달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유의어 : 아하다
2. 신랄(辛辣)하다 (매울 신, 매울 랄) 1. 맛이 아주 쓰고 맵다. 2. 사물의 분석이나 비평 따위가 매우 날카롭고 예리하다. ex. 정치인의 모순적 행보를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유의어 : 날카롭다, 예리하다
3. 처연(凄然)하다 (쓸쓸할 처, 그럴 연) 1. 기운이 차고 쓸쓸하다 ex. 산전수전을 다 겪은 듯 처연하리만큼 노추가 드러나 있는 노파가 과연 아이들의 고모인가 유의어 : 스산하다, 가엾다 |
|
|
“이 소설의 기법은 신랄하고 즉흥적이며, 내적 긴장이 팽팽하고, 모방은 하고 있는 듯하지만, 아직은 그 경지에까지 도달한 적이 없는 그런 기법이다.”
[황현수, 1989]
|
|
|
1. 즉흥(卽興) (곧 즉, 일 흥) 1.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감흥. 또는 그런 기분. ex. 나는 그 자리에서 즉흥으로 곡조를 만들어갔다.
2. 모방(模倣) (본뜰 모, 본뜰 방) 1. 다른 것을 보고 본뜨거나 본받음. ex. 행동의 모방은 아이들의 사회성 발전을 돕는다. 유의어 : 모본, 모조
|
|
|
어휘의 뜻과 문장 속에서 그 용도를 보았을 때, 한자어는 그 의미가 정확하면서도 함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론가가 한 줄 평에 명징 대신 "깨끗하고 맑게", 신랄 대신 "날카롭게"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 그 표현을 이해하기 더욱 어렵지 않을까요?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어려운 표현을 할 때는 어려운 단어, 즉 한자어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한자어는 다양한 품사로서 문장 속에서 각기 다른 문장 성분으로 활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깊은 뜻을 가지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한자어. 우리가 한자어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
|
|
[참고문헌]
- 구본관, 마금선. (2020). 한국 한자어의 문화적 특성에 대한 고찰 -중국어 및 일본어와의 대비를 중심으로-. 국어국문학,(192), 5-36.
- 국립국어원. 1992. 표준국어대사전
- 박혜진. (2021). 단어 형성 교육을 위한 한자어 문제 고찰. 국어교육연구, 75, 19-56.
- 허철. (2023). 한자문명권 데이터 구축・분석과 ‘디지털 문해력’의 관계. 동서인문학, 65, 43-73.
- 황현수. (1989). 소설가 클라이스트. 독일문학사. 을유문화사.
|
|
|
안녕하세요, 세 번째 미광인 인터뷰를 맡은 에디터 택명입니다🙇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국민대학교 가을축제, 여러분 모두 재밌게 즐기셨나요? 3호의 <미광인 인터뷰>에선 가을축제의 학생 공연 무대를 장식한 '강명석과 스테파니'를 만나보았습니다!
작년 미디어·광고학부의 MT에서의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꾸준하진 않지만 멋진 활동을 보인 강명석과 스테파니가 올해 가을축제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하는데...
두 분의 이야기를 씨리얼이 담아보았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무대 위에 멋지게 나타난!
😎강명석(미디어/21), 💃이정민(미디어/21)님을 소개합니다. |
|
|
🎤 안녕하세요 '강명석과 스테파니'
씨리얼 구독자분들께 팀 소개와 개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
(시, 시, 시작! 둘, 셋!) 안녕하세요~ 강명석과 스테파니입니다~
💃
이쪽 안경을 쓰신 강명석 님은 저희 팀의 메인보컬이자, 센터인
미디어 전공 21학번 강명석씨이구요.
저는 메인댄서이자, 사이드, 리더를 맡고 있는
미디어 전공 21학번 스테파~니 아니고, 이정민입니다.
😎
리더였다는 건 불과 20분 전에 알았습니다.
|
|
|
🎤
이번 가을 축제 학생 공연에 참여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
사실 저희가 작년 2학기에 이미 축제를 한 번 나간 적이 있었어요.
당시 (무대)시간이 많이 지연되어서,
인터뷰도 못하고 무대만 후다닥 하고 내려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 아쉬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이제 3학년이라서 아무 걱정 없이
마냥 즐길 수 있는 축제는 올해가 마지막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축제에서 은퇴 무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했습니다!
|
|
|
데뷔무대 격인 22년도 MT 장기자랑. 이병헌의 건치댄스 패러디와 사랑앓이를 통해 끼를 뽐낸다. |
|
|
🎤
가을 축제 학생 공연에 참여한 다른 무대들과는 다르게
새롭다고 느껴졌는데,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다른 학생 공연은 노래만 하거나, 춤만 추는 식으로 구성이 되는데,
저희는 그런 무대와는 다르게, 노래와 춤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가 아닐까요?
(허허허)
우리가 흔히 보는 인기가요 같은 무대에서는
가수와 백댄서가 무대를 함께 구성하잖아요.
여기서 영감을 얻고, 우리 한 번 제대로
인기가요 같은 무대를 만들어 보자 했어요.
당시 진행을 봐주시던 MC분께서도
오랜 경력 중에 이런 신박한 무대는 처음 본다고 하셨으니...
그런 게 아닐까요? 저희도 자부심이 있습니다.
🎤
학생 공연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어려웠던 점이 있으신가요?
💃
일단 강명석 씨는 저희 과에서 노
래를 잘 부르는 것으로 알음알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똑같이 잘 부르기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
하지만, 저! 문제는 저였죠.
아무래도 백댄서 역할의 저는 춤에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원곡 백댄서의 안무를 따는 것부터가 난관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쉽게, 저의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따다보니...
안무를 많이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90% 정도는 다 창작을 해버렸죠!
(스우파에 나가볼 걸 그랬어요...)
가사에 맞게 안무와 동선을 만들고, 외우고,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구성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해냈죠! 왜냐? 저니까👍
|
|
|
🎤
이번 가을 축제가 마지막 은퇴 무대라고 선언하셨는데
또 다시 무대에서 만나볼 순 없을까요?
💃
아무래도 조만간은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희에게 박수쳐주고, 응원해주시고, 환호해주실 때 끝나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저희가 아무리 보통의 공연들과는 다른, 새로움이 있는 퍼포먼스여도
새로움이라는게 반복되다보면
사람 심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질리게 됩니다.
작년 MT에서의 데뷔 무대, 작년 축제에서의 첫 무대,
이번 축제에서의 은퇴 무대까지
무척이나 즐거웠고, 후회 없었기 때문에
저희는 감사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박수칠 때 떠나라도 있지만,
이렇게 은퇴한다고 말해놓고 또 하면 완전 '라이어'겠지요~?
*두 사람은 국민대학교 중앙동아리 판갈이에서 각각 <박수칠 때 떠나라>와 <라이어>라는 연극을 올린 경험이 있다.
🎤
마지막으로 내년 축제 학생 공연과 다른 무대들을 준비하고 있을
씨리얼 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노래모임 징이라는 중앙동아리의 신입생 10명 정도를 뽑기 위해,
200명의 면접을 본 적이 있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학교에 끼 많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근데 그 사람들만 끼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내가 듣지 않은 사람 중에서도 끼가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 끼를 자기가 못 찾아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있다는 걸 알지만 숨기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니까 도전해 봐라!
자신의 재능을 찾기 위해 무대를 경험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
제가 신입생 때 에브리타임에서 그런 글을 본 적이 있거든요.
대학 생활하면서 한 번은 무대 올리는 경험을 해봐라!
저는 동아리에서도 연극을 올려보면서 그 말에 정말 공감이 갔어요.
대학까지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 더 이상 무대를 서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요.
대학교에서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함께 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무대를 준비하다보면 떨려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데,
막상 무대 위에 올라서면 나만을 바라보는 수많은 관중과, 화려한 조명들,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 빠져버리게 됩니다.
그러니 어떤 무대를 준비하는 여러분 너무 좋은 선택입니다!
여러분의 젊음의 열기, 청춘의 낭만,
캠퍼스에서 가득 풀고 가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
|
|
열심히 무대 위의 두 사람을 주변에서 보며 무대만이 줄 수 있는 에너지가
저도 너무 궁금해졌어요! 대학을 다니는 시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해볼 때
이 글을 쓰는 저도,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무대'도 한 번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세 번째 미광인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구독자님, 저희는 2주 뒤에 다시 찾아올게요. 저희 잊지 말아요.
|
|
|
국민대학교 미디어광고학부 뉴스레터 소모임 '씨리얼'
kmu_creal@naver.com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로 77 국민대학교 북악관 505호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