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로 보는 경쟁의 세계

THIS IS COMPETITION🤸‍♀️🤸‍♂️

✏️에디터 한나, 주혜

스우파가 시즌2로 돌아왔다 

화제의 여자 댄스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시즌2로 돌아왔어요. <스우파2>에는 세계적인 안무가 리아킴, 에스파의 넥스트레벨 'ㄷ' 춤을 만든 안무가 바다, 일본 대표 안무가 아카넨, 해외 유명 댄스 크루 주축 멤버 커스틴 등 세계적인 파급력을 자랑하는 댄서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전 언니 리스펙 안해요 - 화제가 된 경쟁 무대

첫번째 경쟁 무대가 된 ‘NO RESPECT 약자 지목 배틀’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어요. 말 그대로 리스펙하지 않는, 본인보다 실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댄서를 지목해 배틀을 하게 되는 미션이에요. 자극적인 미션에 잇따라 벌어지는 치열한 신경전, 쟁쟁한 배틀이 화면 밖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는데요, 주목을 끈 것은 경쟁을 대하는 "태도"였어요.

MZ-한 오드리가 경쟁에 임하는 자세

외국 댄서 크루 잼리퍼블릭의 막내 ‘오드리’는 노 리스펙을 6표나 받았지만, 미소로 응수하며 본 무대에서 수준급의 댄스 실력을 보여주었어요.  반전 실력으로 큰 호응을 끌 뿐만 아니라 승리까지 쟁취했는데요, 배틀 후에 상대에게 공손하게 인사하는 모습, 겸손한 인터뷰 장면이 방영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감을 받았어요. 잼 리퍼블릭 팀의 예의는 한국에서도 배워야 한다는 호평이 이어졌고요.

"오늘 다 져도 상관 없어요" - 미나명이 경쟁에 임하는 자세

이와는 반대로, 댄서 ‘미나명’의 태도는 비판을 받았어요. 미나명은 인터뷰를 통해 과거 안무 시안 페이로 인한 문제 때문에 리아킴과 사이가 틀어진 과거를 밝혔는데요, 이어지는 댄스 배틀에서 리아킴과의 동선과 겹치는 동작을 방해하는 장면이 논란이 되었어요. 배틀 승리 후 "오늘 다 져도 상관없어요"라는 소감으로 마친 미나명. 일각에서는 감정으로 과열된 경쟁 태도를 보였고, 상대의 무대를 방해하면서 배틀의 완성도를 떨어뜨렸다며,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어요.

경쟁을 둘러싼 편집, 문제가 없을까?

화제이자 논란이 된 경쟁 태도. 참가자들 개개인의 몫도 있겠지만, 경쟁 구도를 만든 엠넷의 편집 방식도 간과할 수 없는데요, 극적인 연출을 위해 상황을 의도적으로 왜곡해서 내보내는 ‘악마의 편집’이 개입됐을 수 있어요. 역재생, 짜깁기 장면 등 엠넷의 유구한 편집 논란은 <스우파2>를 피해가지 못했는데요, 이로 인해 댄서들의 춤 실력에 집중하기 보다 매 화마다 부당한 행동을 하는 ‘빌런’을 찾아서 지적하는 데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의견이 나와요. 훌륭한 개개인의 기량, 팀의 시너지로 만들어진 무대가 편집에 의해 기싸움으로 가려지는 셈이죠. 문화 예술의 한 장르가 기싸움의 수단이 되는 상황이 아쉽기만 합니다.

앞으로의 경쟁

엠넷의 스우파2 뿐만 아니라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라이벌의식, 경쟁구도는 빼놓을 수 없는 시청 포인트가 되어 왔어요. 이러한 프로그램의 소개에서 ‘매운 맛’, 혹은 이를 상회하는 ‘마라 맛’이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아요. 말그대로, 출연진의 경쟁은 자극적인 형태로 노출되어 평가받게 되는 것이죠. 

프로그램이 보여주는 경쟁의 의미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어요. 표면적인 갈등 구도보다 직업적인 노력과 진정성에 집중이 되는 문화, 맵고 자극적이지 않아도 도전과 성장으로 인정받는, 건강한 경쟁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요즘 길거리를 걷다 보면 아이들이 형형색색의 과일에 반짝거리는 설탕 코팅이 씌워진 간식을 들고 행복하게 걸어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 간식은 바로 탕후루라는 간식인데요,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전문점인 왕가 탕후루는 6개월 만에 지점이 10배 급증해 현재는 전국 매장 수가 300개를 넘어섰다고 해요. 탕후루 케이크, 탕후루 마카롱, 탕후루 빙수등 파생되는 제품들도 나타나고 있고요. 게다가 식품 업계뿐만 아니라 코스메틱계에서 탕후루같은 반짝임을 강조한 제품이 나오거나 탕후루 메이크업이 유행하는 등 탕후루는 많은 방면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자신의 SNS에 탕후루의 유행이 청소년 건강이 걱정되며 이 유행은 당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져 나타나는 여러 현상 중 하나라고 말했어요. 또한 전문가들은 탕후루에 들어가는 설탕 시럽이 상당하며, 성장기인 초등생들이 섭취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심지어 탕후루 겉의 설탕은 굳으며 딱딱해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잘못 씹으면 치아와 턱관절 손상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최근 떠오르는 화제인 소아비만의 외부적 요인으로도 ‘후식으로 탕후루를 즐기는 10대의 간식 문화’가 선정되었어요. 소아, 청소년 같은 경우 비만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다 보니 먹는 문화가 점점 퍼지고 있고 결국 단순당 섭취가 소아비만으로도 이어진다고 하네요.

더운 날씨로 인해 탕후루의 설탕시럽이 녹아 길거리, 다른 매장의 바닥에 떨어져 끈적해지며., 쓰레기 처리가 골치라고 해요. 탕후루를 먹은 후 사람들이 다른 매장에 버리고, 화분에 꼬챙이를 꽂아놓고, 가게 안으로 가지고 와서 테이블과 바닥을 엉망으로 만들어 ‘노 탕후루 존’까지 생겼어요.

탕후루를 먹은 뒤 쓰레기봉투에 마구잡이로 쑤셔 넣어 생긴 ‘탕후루 고슴도치’로 인해 환경미화원들도 안전을 위협받고 있어요. 어두운 밤이나 새벽에는 앞이 보이지 않아서 봉투를 뚫고 나온 날카로운 막대기가 청소하시는 분들은 찌르고 다치게 해 누군가에겐 달콤한 간식이지만 누군가에겐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가 된 셈이에요.

갓생 가고, 겟생 온다!
국민*인이라면 놓칠 수 없는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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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예림, 수미

갓생은 알겠는데 겟생?
그게 뭔데 🤔

나 오늘부터 진짜 갓생산다’ 이런 다짐, 누구나 다 해보셨죠? 요즘은 갓생에서 더 나아가 겟생이 대학생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르고 있어요. ‘겟생’은 부지런히 살아가는 갓생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휴식까지 현명하게 챙기는 것입니다. 오직 학업과 바쁜 삶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놀 땐 놀고, 할 땐 하는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이죠! 평일에는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공모전스터디에 참여하며 ‘갓생’을 살다가도, 주말엔 글램핑을 떠나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등산을 하는 등 자신만의 힐링법에도 시간을 투자하는 겟생러가 늘고 있어요. 

📺 겟생 유튜브 채널 추천 

힐링… 좋아하세요?

빠더너스의 오당기는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을 가진 시리즈 영상인데요, 여기서 오지 않는 당신은 배달 음식입니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인간 문상훈의 이야기를 듣는 콘텐츠예요. 좋아하는 영화와 노래, 요새 드는 생각을 나누며 문상훈의 취향과 따뜻함 그리고 빠더너스 특유의 B급 감성도 느낄 수 있어요. 든든한 밥 친구로 추천합니다!

겟생 두배로 즐기기 

대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갓생’이라는 키워드 뒤에는 ‘번아웃’, ‘스트레스’라는 어둠이 숨어있어요.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쉬는 것’을 초조해하며 ‘무언가를 한다’는 행위 자체에만 집중하게 되면 어느 순간 나를 혹사시키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언제나 열심히 사는 미광인 여러분도 수업 듣느라, 학교생활 하느라, 대외활동, 각종 공모전 때문에 바쁜 거 알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고 힐링하는 시간도 제대로 가지면서 겟생을 사는, 나를 돌보는 사람이 되기를 바랄게요.

Hola! 두 번째 미광인 인터뷰로 돌아온 에디터 서정입니다. 🐹🤍

교양에서 배운 스페인어 인사를 해보았는데, 어떤가요? 저는 사실 교환학생을 꿈꾸고 있어서 그 첫 걸음으로 언어를 배우고 있어요. 멋진 나라에서 공부하고, 주말에는 훌쩍 여행을 떠나는 것 자체가 대학생활에서 이룰 수 있는 큰 로망이자 낭만이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교환학생을 꿈꾸고 계실 분들을 위해, 이번 호에서는 지난 학기 스페인 하엔으로 교환을 다녀오신 지현비(미디어/20) 선배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커다란 두려움을 안고 하늘을 건너야 하죠.

하지만 그만큼 세상을 이해하는 시야를 넓히기에 아주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을 꿈꾸고 계신 모든 분들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모두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